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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아이 감정동화 고민 중이라면? '망고라이언 어떡해요?' 내돈내산 후기

  우리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서툴다 보니, 자연스럽게 감정 교육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다가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공동구매로 본 감정 교육 전집, '망고라이언 어떡해요?' 시리즈를 알게 되었어요.

귀여운 캐릭터에 구성도 괜찮아 보여서 5월 1일, 공동구매가로 7만 원대에 바로 구매했습니다.

 

구성은?

이 전집은 총 30권으로 되어 있는데요, 개인정서 15권, 사회정서 15권으로 나뉘어 있어요.
게다가 부모를 위한 가이드북, 아이가 좋아하는 칭찬 스티커판감정 스티커판까지 들어 있어요.

 

5세(만3세) 여아의 반응은?

아이가 처음 책을 보자마자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다고 좋아했어요. 책장에 망고라이언책이 가득 채워져 있는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보더라구요. 

30권 전부를 다 읽어봤지만, 그 중에서도 ‘기분을 말할 수 없을 땐 어떡해요?’를 가장 좋아해요.
책 내용 중에 엄마가 앨리를 꼭 안아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이가 그 페이지를 볼 때마다 꼭 다시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감정 공감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구성이라 좋았어요.

 

활용도도 높아요!

이 전집은 세이펜QR코드 모두 지원되고 부모가이드북이 있어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세이펜을 찍으면 읽어주는 음성이 나오고, QR코드를 통해서도 스마트폰으로 바로 들을 수 있어서 외출 중에도 유용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는 엄마가 읽어주는걸 제일 좋아해요^^

부모가이드북 내용


또 마지막 페이지에는 ‘너라면 어떡할래?’라는 질문이 있어서 단순히 책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와 대화하면서 감정을 더 깊이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돼요. 

'짝을 이뤄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공부한 것에 대해 논쟁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토론 교육방법'을 하브루타식이라고 한대요.

 

약간 아쉬운 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몇몇 에피소드는 내용 전개가 살짝 어색하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책 구성이 탄탄하고, 아이가 만족하며 반복해서 읽는 걸 보면 큰 단점으로 보이진 않았어요.

 

총평 – 감정책 고민 중이라면 추천!

7만원대에 30권 구성, 세이펜/QR코드 지원, 독후 활동 가능한 구성까지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요즘처럼 감정 표현과 사회성 교육이 중요한 시기에, 아이와 자연스럽게 감정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

또 이 출판사에서는 『망고라이언 어떡해요』 말고도 ‘왜 안 돼요?’, ‘슬기로운 원 생활’ 같은 다른 시리즈도 나와 있더라고요. 감정 교육 전집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른 시리즈를 같이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